「45W 초고속 충전」이라고 했는데, 왜 실제로는 30분 뒤부터 10W 충전기랑 속도가 같은가? — 고속 충전 마케팅의 거짓말
숫자의 함정: 최대 와트 ≠ 평균 와트
제조사가 말하는 「45W 충전」「65W 충전」은 충전 시작 직후 배터리 잔량 0~15% 구간의 순간 최대값이다. 배터리 보호를 위해 충전 IC는 잔량이 올라갈수록 전력을 급격히 낮춘다. GSMArena 충전 테스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45W 스마트폰은 50% 이후 실질 충전 속도가 12~18W로 하락하며, 80% 이후에는 5~10W 수준까지 떨어진다.
왜 이렇게 되는가
리튬이온 배터리의 물리적 한계 때문이다. CC(정전류) 구간에서 고전력을 밀어넣다가, CV(정전압) 구간에 진입하면 전류를 줄여야 셀이 안전하다. 제조사도 이걸 알지만 마케팅에는 CC 구간 피크값만 적는다.
진짜 비교 기준
| 지표 | 의미 |
|---|---|
| 0→50% 시간 | 고속 충전의 실질적 체감 구간 |
| 0→100% 시간 | CV 구간 포함한 실제 완충 시간 |
| 평균 충전 와트 | 전체 사이클의 진짜 속도 |
45W 충전기와 25W 충전기의 0→100% 완충 시간 차이는 평균 8~12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(출처: Charger LAB, Nanoreview 비교 테스트). 초반 15분의 속도 차이를 전체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다.
결론
고속 충전은 실재하지만, 제조사가 제시하는 숫자는 최고 조건의 순간 피크다. 구매 기준은 최대 와트가 아니라 0→100% 실측 완충 시간이어야 한다. 65W든 45W든, 마지막 20%를 채우는 속도는 거의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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